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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치료에 대한 반신환의 논문

작성일 2013-04-10 11:45

작성자 반신환

조회수 1831

한국기독교심리상당학회에서 발간하는 "상담과 기독교" 7호(2012년)에 게재된 반신환의 논문입니다. 종합시험에 참조하세요. 대인관계심리치료(Interpersonal Psychotherapy)의 특징과 평가 반신환 (한남대 기독교학과 교수) I. 서론 II. 대인관계심리치료의 이론 1. 애도 2. 대인관계 분쟁 3. 역할전환 4. 대인관계 결손 III.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과정 IV.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기법: 평가 V. 결론: 대인관계심리치료의 비판 참고문헌 I. 서론 대인관계심리치료가 확산되고 있다. 이 심리치료는 대인관계와 정신장애의 증상의 연관성에 초점을 둔다. 미국심리학회가 2009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심리치료이론 총서'에 포함되어서 2011년에 출판되었다. 그리고 양극성 장애를 조절하기 위한 사회심리적 치료방법으로 Frank 등(1994)이 개발한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 치료(Interpersonal and Social Rhythm Therapy)'에도 주요 구성요인으로 포함되었다. 원래 1969년에 우울증의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해 클러먼(Klerman)과 그의 연구팀이 개발했고(Weissman, 2006), 그 효과가 검증된 이후 다른 정신장애에 대한 개입방법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인관계심리치료는 회기가 한정되어 있고 그 효과가 검증되었다. 처음 우울증을 위해 개발되었을 때 상담기간은 16-20회기였다. 당시 주류를 형성했던 정신역동상담과 비교하면 단기상담이다. 그리고 우울증에 대한 '미국정신건강원 다원 협력 치료 연구(NIMH Multisite Collaborative Treatment Study)' (Elkin 외, 1989)에서 그 효과가 검증되었다. 대인관계심리치료의 회기가 유한하고 계속 실증적 연구의 대상이 된 이유는 이것이 연구실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 말 우울증에 대한 정신의학계의 치료방법론은 항울제뿐이었다. 심리치료의 효과는 인정되지 않았다. 단지 좋은 자연환경이나 시설이 제공하는 영향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래도 클러먼은 우울증에 대한 임상실험에 심리치료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심리치료의 효과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 우울증 환자들이 항울제의 복용과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경향이 수용했기 때문이었다(Weissman, 2006). 결국, 임상실험의 구조에 적합한 심리치료가 필요했다. 그래서 연구팀을 구성하고 대인관계심리치료를 개발했다. 대인관계심리치료는 연구실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론적 배경에 대한 의존성이 높지 않다. 클러먼과 그의 연구팀은 우울증에 대한 지지요법을 개발하려고 했다. 그래서 그것의 훌륭한 임상적 실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찾기 위해 기존의 이론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대인관계이론에 영향을 받았는데, 가장 영향을 준 이론가는 설리반(Sullivan)이고 다른 이론가들은 마이어스(Myers)와 볼비(Bowlby)다. 그리고 생활사건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영향을 받았다(Weissman, 2006). 사회적 지지를 강조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심리치료는 우리나라 내담자에 대한 적용도가 높을 수 있다. 인간관계가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할 만큼 우리나라에서 대인관계의 영향력은 높다. 그래서 개인은 가족원이나 친구와의 갈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기도 하고, 자신의 성공보다 자녀의 성공에서 더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더구나 인간관계에 대해 민감하다. 자신에 대한 타인의 호의나 불만을 섬세하게 지각하고, 그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타인에 대한 기대도 높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대인관계의 처지와 능력은 정신장애의 증상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대인관계심리치료의 효용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 연구는 이 심리치료의 이론과 과정을 분석한다. 그리고 이 심리치료는 대인관계의 상황과 능력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심리적 과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그러므로 이것의 심리적 과정을 이것의 기법을 통해 분석하고 평가한다. II. 대인관계심리치료의 이론 대인관계심리치료는 정신장애, 특히 우울증과 사회적 지지의 연관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빈약하거나 잘못된 대인관계를 우울증의 발병원인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단지, 촉발요인이고 보호요인이라고 본다. 부족하거나 역기능적 사회적 지지는 우울증의 발병, 진행, 그리고 재발을 촉진한다. 그리고 풍성하고 좋은 사회적 지지는 우울증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거나 재발을 방지한다. 대인관계심리치료는 내담자의 과거가 아니라 현재 인간관계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아동기에 경험하는 학대나 상실 때문에 발생하는 대인관계의 손상이 우울증에 대한 취약성을 형성한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겪은 주요 인물과의 경험을 확인하면 현재 대인관계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그래서 과거 대인관계의 경험에 대한 확인과 묘사가 '대인관계검사(Interpersonal Inventory)'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핵심은 현재의 대인관계이다. 대인관계심리치료는 인간관계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정신장애의 생물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그것의 사회적 기능에 관심을 둔다. 그리고 그 사회적 기능을 적극 사용한다. 대인관계심리치료는 정신장애에 대한 의료모형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 모형은 정신장애를 질병으로 간주하고 그 진단의 사회적 기능인 '환자역할(sick role)'도 인정한다. 그 역할은 사회적 책임의 면제와 보살핌의 제공이다. 이 사회적 기능을 수용하고 확대해서 우울증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대인관계심리치료다. 이 심리치료에서 환자는 사회적 역할의 상실에 대해 애도하고, 정상인에서 환자로의 역할 변화를 수용하도록 한다. 대인관계심리치료가 인간관계에서 문제영역의 초점으로 4개를 분류한다. 그것은 애도, 대인관계분쟁, 역할전환, 그리고 대인관계 결손이다. 이것들을 중심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이것들은 초기 대인관계심리치료사들이 상담에서 자연스럽게 주목한 것들을 내용분석해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포괄하지도 못하고, 서로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다. 더구나 이것들의 이론적 근거도 체계성이 부족하다. 이들을 더 살펴보도록 한다. 1. 애도 대인관계심리치료의 애도의 영역은 주요 대상의 죽음에 대한 복합 애도이다. 이 심리치료는 애도를 정상애도와 복합애도를 구별한다. 배우자, 자녀, 부모, 친구, 반려동물 등의 죽음을 경험했을 때 우울증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애도다. 전에 즐거움을 느끼던 일들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되고 집중력을 잃거나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수개월 이내에 이 증상들이 완화되고 일상을 회복하면, 이것이 정상애도다. 반면에, 이 증상들이 극심하거나 2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을 때 복합애도가 발생할 수 있다. 혹은 길지 않은 기간 동안에 여러 번의 상실을 경험할 때 나타날 수도 있다. 이것은 망자에 대한 강한 동일시, 망자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못할 정도의 죄책감, 혹은 자살생각을 포함할 수 있다. 대인관계심리치료는 애도를 정신역동적 관점으로 이해한다. 그 관점은 상실한 대상에 대한 양가감정과 애도작업으로 나타난다. 망자에 대한 감정은 그리움이나 슬픔뿐만 아니라 분노나 원망과 같은 부정적 감정도 포함한다. 이 양가감정을 잘 처리하지 못하면 죄책감이 증폭되고 연장될 수 있다. 양가감정의 강조는 정신역동적 특징이다. 그리고 양가감정을 억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직면하는 과정을 강조하는 애도작업도 정신역동적 특징이다. 대인관계심리치료의 애도작업은 감정해소와 새로운 관계의 형성 촉진으로 이루어진다. 망자에 대한 기억을 억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촉진하면서 그에 대한 양가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한다. 상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표현하도록 촉진한다. 그리고 상실한 관계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간관계에 관심을 갖도록 촉진한다. 그리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도록 탐색한다. 기존의 인간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도 있다. 2. 대인관계 분쟁 대인관계 분쟁은 내담자와 주요 인물들이 그들의 관계에 대해 서로 다른 기대들, 즉 서로 갈등하는 기대들을 갖는 상황으로 정의한다 (Weissman, Markowitz, & Klerman, 2007). 단순히 불일치나 갈등이 발생한다고 분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불일치가 교착되어 반복되거나 악화되면서 해결의 희망을 찾을 수 없을 때 분쟁이 된다. 대인관계심리치료에서 가장 흔한 분쟁은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Klerman, Weissman, Rounsaville, & Chevron, 1984). 그러나 이것은 서양의 경우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족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인관계 분쟁은 부모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그리고 배우자의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자주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대인관계심리치료는 대인관계 분쟁의 단계를 재협상, 교착상태, 그리고 해체로 구분한다 (Weissman, Markowitz, & Klerman, 2007). 이 구분에 따라 내담자에게 개입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재협상은 내담자와 갈등 당사자가 그들의 불일치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 논의하는 상태다. 교착상태는 내담자와 당사자가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그 상태에서 재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은 사라지고 싸늘한 분노와 포기만 남아있다. 그리고 해체는 분쟁에서 인간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다. 이 상태에서 적어도 일방은 관계의 해지를 적극 모색한다. 대인관계 분쟁의 영역에서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개입은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3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Weissman, Markowitz, & Klerman, 2007). 첫째, 내담자가 불일치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둘째, 내담자가 행동계획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셋째, 내담자의 의사소통이나 기대를 수정하도록 돕는다. 분쟁의 단계에 따라 상담자의 개입도 다르다. 재협상 단계에서 상담자는 내담자가 의사소통의 새로운 방법을 배우도록 촉진한다. 교착상태에서 상담자는 불일치하거나 갈등하는 문제를 공개할 수 있다. 처음에는 갈등이 증폭될 수도 있지만, 재협상을 시작하거나 진척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해체 단계에서 그 인간관계의 상실에 따른 슬픔이나 죄책감을 처리하고 그것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것을 수용하도록 돕는다. 대인관계 분쟁에 대한 개입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통제력을 증진하는 원리를 고수한다. 대인관계 분쟁에서 내담자는 죄책감이나 수치감을 느낄 수 있다. 더구나 우울증의 내담자는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의 통제력이 적다고 느끼기 때문에 우울증이 악화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갈등이나 단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기 때문에 대인관계 분쟁에 대한 우울증의 취약성은 높다. 그러므로 우선, 내담자가 대인관계에 대한 완벽주의를 포기하고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을 수용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내담자의 결정에 따라 인간관계도 선택한다는 것을 수용하도록 돕는다. 대인관계 분쟁이 해체되더라도, 내담자는 의사소통과 대인관계의 기술을 배웠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3. 역할전환 역할전환은 생활의 변화로 요구되는 행동이나 관계의 변화에 대처하기 어려운 상태다. 내담자는 태어나서 계속 역할전환을 경험한다. 생활과 성장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역할전환이 발생한다. 이것을 혼란이 아니라 전환으로 정의하는 것 자체가 내담자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진학, 취직, 결혼, 출산, 승진, 이직, 이사, 퇴직 등에서 역할전환은 분명하게 나타난다. 반대로 출산 후 부모가 되는 것이나 이사 후 새로운 이웃이 되는 과정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역할전환에 대처할 때 적응문제가 나타난다. 심지어, 내담자가 간절히 바라던 지위를 성취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역할전환에서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더구나, 우울증의 내담자은 더 취약한데, 그것은 긍정적 측면보다 부정적 측면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역할전환에 포함될 수 있는 문제로 4개가 있다 (Klerman, Weissman, Rounsaville, & Chevron, 1984). 첫째, 익숙한 사회적 지지와 애착관계를 상실한다. 둘째, 수반되는 감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셋째, 새로운 사회기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넷째, 자존감이 감소한다. 역할전환의 영역에서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과제는 5개로 제시한다 (Weissman, Markowitz, & Klerman, 2007). 첫째, 과거의 역할을 포기한다. 둘째, 과거의 역할을 애도한다. 상실에 대한 슬픔, 죄책감, 분노, 그리고 공포를 표현한다. 셋째,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다. 넷째, 새로운 애착관계와 지지집단을 형성한다. 그리고 다섯째, 새로운 역할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한다. 이 과제들은 애도영역에서의 과제와 차이가 없다. 그러나 애도는 전반적 상황에서 발생하고 역할전환은 구체적 역할에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과제는 내담자의 특정 역할이 요구하는 구체적 과업이다. 4. 대인관계 결손 대인관계 결손은 사회적 고립이나 친밀한 인간관계의 형성이나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이 내담자는 대인관계망도 거의 없고, 사회적 기술도 기능적이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있는 상황을 편하게 느끼지 않는다. 이것은 앞에서 설명한 다른 3개가 생활사건의 영역인 것과 다르게 내담자의 보편적 특성의 영역이다. 이 내담자는 친밀한 사람의 사망도 없고, 인간관계도 거의 없어서 역할분쟁도 없고, 일상의 변화도 없어서 역할전환도 없고, 친밀한 인간관계도 없다. 그리고 대인관계 결손은 만성적 특성이다. 즉 만성적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이 영역에 초점을 두면 내담자는 자신의 특성을 부정적으로 지각할 위험성이 높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이 영역을 내담자의 문제 영역으로 제기하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한다. 그리고 대인관계 결손 대신에 애도, 대인관계 분쟁, 혹은 역할갈등과 같은 내담자의 생활사건으로 문제영역을 개념화한다 (Weissman, Markowitz, & Klerman, 2007). 이 문제영역에서 목표는, 내담자의 사회적 고립이나 불만을 축소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돕고, 이 관계를 유지하는데 능숙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법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함께 즐기는 기술의 증진, 자존감의 강화, 현재 인간관계의 심화, 그리고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에 대한 조력을 제시한다 (Weissman, Markowitz, & Klerman, 2007). 그러나 이 기법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대인관계 손상이 심할 때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기본원칙을 무시하고 내담자의 과거 인간관계나 상담자와의 관계에 초점을 두도록 한다. 즉, 내담자의 중요한 과거 인간관계를 검토해서 기능적 유형과 부적응적 유형을 탐색하거나 상담관계를 포함한 현재 관계에 대한 감정을 논의한다. 이 전략을 통해, 대인관계 문제의 이해를 돕고 새로운 관계의 형성을 연습한다. 대인관계 결손은 대인관계심리치료의 문제영역 중에 가장 어렵다. 대인관계 결손이 단순히 상황에 대한 대처의 부족이 아니고 내담자의 전반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혹은 사회공포증과 같은 정신장애와 공병하는 상태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단기상담에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결국, 이것은 대인관계심리치료의 약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대인관계심리치료의 애도, 대인관계 분쟁, 역할전환, 그리고 대인관계 결손을 애도작업과 인간관계 기술의 향상으로 축소할 수 있다. 이 4개의 영역은 서로 중첩된다. 애도의 핵심주제는 애도작업이다. 대인관계 분쟁은 대인관계 기술과 기대이다. 그리고 역할전환은 애도와 새 역할, 특히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과 유지다. 그리고 대인관계 결손은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과 유지다. 결국, 애도작업과 인간관계 기술의 증진이 대인관계심리치료의 핵심주제다. III.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과정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과정은 특정 정신장애에 대한 단기치료의 과정과 같다. 보통 16-20회기로 구성된다. 첫 1-3회기는 초기단계이고, 그 다음 10-14회기는 중기단계이고, 마지막 1-3회기가 종결단계이다. 초기단계는 내담자의 증상에 대한 확인과 정신장애와 대인관계심리치료에 대한 심리교육으로 구성된다. 초기단계의 과제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Weissman, Markowitz, & Klerman, 2007). 첫째, 내담자의 증상을 검토하고 진단이 이루어진다. 둘째, 정신장애와 여러 치료 방법들을 설명한다. 셋째, 투약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넷째, 내담자의 현재 인간관계망을 검토한다. 다섯째, 내담자의 장애와 대인관계의 문제영역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가설을 제시한다. 여섯째, 가설을 근거로 치료계약을 맺고 치료에서 기대하는 것을 설명한다. 일곱째, 내담자가 환자역할을 수용하도록 한다. 즉 정신장애나 그것 때문에 겪는 어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지 않도록 한다. 중기단계에서 상담자와 내담자는 협력해서 내담자의 문제영역에 대해 함께 작업한다. 내담자의 문제영역을 확인하고, 내담자의 대인관계에서 역기능적 형태를 발견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내담자를 탐색하고 여러 기법을 사용한다. 특히 매 회기마다 내담자의 증상과 사회적 상황을 검토한다. 그리고 상담자를 내담자의 대인관계 기술이나 기법을 연습하는 대상으로 사용한다. 종결단계에서 상담자와 내담자는 함께 내담자가 성취한 것을 확인하고 종결과 그 이후를 준비한다. 내담자의 증상을 측정해서, 초기단계와 비교하며 그 결과를 확인한다. 그리고 재발의 가능성이 낮지 않기 때문에 재발을 지각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재발의 가능성이 있지만, 내담자가 성취한 성장과 습득한 대처기술을 확인한다. 그리고 종결 자체가 상실이기 때문에 내담자에게 대인관계의 취약성을 촉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종결에 대해 내담자가 애도작업을 하도록 촉진한다. 그리고 종결 이후 내담자의 대처전략을 함께 의논한다. 그리고 한 달에 1-2 회기씩 실시하는 보수과정의 필요성을 평가한다. IV.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기법: 평가 대인관계심리치료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그것의 기법을 살펴본다. 이것의 기법에 대한 분석으로 Weissman 등 (2007)과 Frank와 Levenson (2011)를 살펴본다. Weissman 등 (2007)은 9개를 그리고 Frank와 Levenson (2011)은 10개를 제시한다. Weissman 등 (2007)의 분석은 그것을 비지시적 탐색, 직접 정보수집, 정서의 촉진, 명료화, 의사소통 분석, 의사결정 분석, 역할연기, 상담관계, 그리고 상담자의 역할로 분석한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비지시적 탐색은 대화를 촉진하는 개방형 질문이다. 직접 정보수집은 진단이나 증상탐색이나 검사를 위해 구체적 질문을 사용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정서의 촉진은 정서를 표현하고 이해하고 조절하도록 돕는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가 자기 자신의 의사소통하는 것을 더 지각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이 말한 것을 반복하거나 다르게 표현하도록 한다. 의사소통 분석은 의사소통의 문제를 분석하고 확인한다. 특히, 애매하고 간접적이고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의사결정 분석은 내담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행동을 고려하도록 돕는 것이다. 역할연기는 내담자가 자신의 의사소통을 변화시키는 연습 상황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대인관계 결손에 개입하는데 유용하다. 상담관계에서 상담자와 내담자는 그들 사이에 지금 현재 진행되는 대인관계 주제를 확인하고 분석해서 내담자의 대인관계 능력에 향상하도록 한다. 상담자의 역할은 의료전문인의 역할과 같은데, 우호적이고 따뜻하지만 적절한 경계를 갖고 있다. Frank와 Levenson (2011)은 10개를 제시한다. 회기 분위기의 형성, 구체적 정보의 수집, 정서표현의 촉진, 의사소통 분석, 상담관계의 사용, 심리교육, 행동활성화, 의사결정 분석, 역할연기, 그리고 문화의 고려이다. Weissman 등 (2007)과 다른 것은 회기 분위기의 형성, 심리교육, 행동활성화, 그리고 문화의 고려이다. 이들을 살펴본다. 회기 분위기의 형성은 매 회기를 시작할 때 내담자의 현재 증상과 인간관계 상황을 탐색하기 위해 상담자가 묻는 개방형 질문이다. 심리교육은 내담자의 경험이 정상적 반응이라는 인식과 정신장애와 대인관계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행동활성화는 내담자에게 기능적 결과를 유발하는 내담자의 행동을 확인하고 그것을 증가하도록 촉진한다. 문화의 고려는 내담자의 문화나 상황을 고려해서 상담과정과 기법에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대인관계심리치료의 기법들은 이 심리치료가 내담자의 인간관계에 초점을 둔 인지행동주의 심리치료라고 밝혀준다. 상담관계 혹은 상담관계의 사용을 제외한 나머지 기법들은 전형적 인지행동주의 심리치료의 기법들이다. 단지 상담관계는 인지행동주의 심리치료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인관계가 개입의 초점이기 때문에 대인관계심리치료에서 그것을 적극 사용한다. 단지 정신역동적 심리치료에서 전이를 강조하듯이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지금 그리고 여기에 진행되는 대인관계 주제를 탐색하고 분석한다. V. 결론: 대인관계심리치료의 비판 대인관계심리치료의 핵심주제는 애도작업과 인간관계 기술의 향상이다. 그리고 단기상담이라는 구조에 적합하게 인지행동주의 기법들을 사용한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본다. 대인관계심리치료의 애도작업은 애도작업에 대한 최근 연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애도작업은 상실에 대한 직면만을 강조한다. 정신역동적 접근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이 애도작업에서 내담자가 상실한 대상에 대한 정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고 그것을 표현하도록 촉진한다. 특히 양가감정에 초점을 둔다. 그런데 Stroebe와 Schut (1999)는 망자에 대한 정서를 직면하는 것뿐만 아니라 회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직면과 회피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한 애도작업이라는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대인관계심리치료가 추구하는 인간관계 기술의 향상은 단기적 과제로서 적합성이 낮다. 인간관계 기술의 습득은 단순히 역할연기나 심리교육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내담자의 동기나 장애의 문제를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문제를 단기적 개입으로 장기적 개입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단기적 개입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생리심리적 기제와 과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부족하다. 심지어, 관심도 부족하다. 대인관계심리치료는 정신장애에 대한 단순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심리사회적 개입방법이다. 그리고 저비용이다. 이 접근의 적용영역을 확산하는 것만 주로 관심이 있다. 그것의 방법을 정밀하게 수정하는 연구에 관심이 높지 않다. 참고 문헌 Elkin, I., Shea, M. T., Watkins, J. T., Imber, S. D., Sotsky, S. M., Collins, J. F., ... Parloff, M. B. (1989).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Treatment of Depression Collaborative Research Program: General effectiveness of treatments.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42, 971-982. Frank, E., Kupfer, D. J., Ehlers, C. L., Monk, T. H., Cornes, C., Carter, S., & Frankle, D. (1994). Interpersonal and Social Rhythm Therapy for bipolar disorder: Integrating interpersonal and behavioral approaches. Behavior Therapist, 17, 143-149. Frank, E., & Levenson, J. C. (2011). Interpersonal psychotherapy. Washington, DC: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Klerman, G. L., Weissman, M. M., Rounsaville, B. J., & Chevron, E. S. (1984). Interpersonal psychotherapy of depression. New York: Basic Books. Stroebe, M. S., & Schut, H. (1999). The dual process model of coping with bereavement: Rationale and description. Death Studies, 23, 197-224. Weissman, M. M. (2006). A brief history of interpersonal psychotherapy. Psychiatric Annals, 36, 553-557. Weissman, M. M., Markowitz, J. C., & Klerman, G. L. (2007). Clinician's quick guide to interpersonal psychotherapy.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